2014년 실시예정 중학교 급식도 앞당겨 질 듯
광명지역 초등학교 전 학년에 대해 10월부터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시는 20일 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당초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인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지원계획을 오는 10월로 앞당겨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무상 급식 지원 결정으로 추가 혜택을 받는 관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은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와 온신·안서초교를 제외한 6천262명이다.
시는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공동대응투자방식으로 50%를 부담하며, 초등학교 1~2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시는 약 4억여원의 예산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시는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는 무상급식과 관련, 보편적 복지의 확대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이 당초계획보다 조기에 실시됨에 따라 2013년 예정인 중학교 3학년 대상 무상급식과 2014년 중학교 전학년 대상 실시 사업도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는 학생들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 ‘광명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센터가 개설되면 좀더 체계적인 급식재료 지원과 친환경 급식을 통한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 식재료의 질적 개선 및 예산 절감 등의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기대 시장은 “무상급식 실시를 통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안전하고 질 높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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