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동안 인구유입 급증 중소도시로 성장
안성시 공도읍이 읍 승격 이후 농촌지역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급속히 도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안성시에 따르면 전형적인 도·농 복합지역인 공도읍은 지난 2001년 6월 인구 2만835명을 기록, 면에서 읍으로 승격됐다.
그 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면서 읍 승격 10주년을 맞은 공도읍은 현재 인구 5만4천322명의 중소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공도읍에 조성될 예정인 신세계 복합 물류단지와 백화점 등이 들어서면 안성 1·2·3동에 치우쳤던 도심 중심축이 공도읍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공도읍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것은 지리적으로 평택시와 인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 평택항 등 산업·물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평균 연령도 낮아져 6세 이하가 6천655명, 7세~19세가 9천275명, 20세~64세가 3만 4천602명을 기록한데 반해 65세 이상 인구는 1천755명에 불과해 타지역에 비해 노인인구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추진된 공도 택지개발사업도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공도읍에는 자연마을에 8천7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다세대·연립주택에 1천850명이 거주 중이다.
반면 아파트에는 4만3천79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택지개발사업이 인구 유입에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선환 공도읍장은 “급격한 도시화에 비해 의료서비스와 문화활동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주민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관계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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