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한국철도대+충주대 통합안 승인 내년 국립 ‘한국교통대’로 새출발

의왕캠퍼스 ‘철도’·충주 ‘녹색산업’·증평 ‘보건-의료’

지역별 연구역량 강화 특성화 대학 발전 청사진

한국철도대학과 충주대학교이 통합돼 내년 국립 한국교통대학으로 공식 개교한다.

 

충주대학교(총장 장병집)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철도대학(총장 홍효식)과 충주대학교의 통합 승인 신청안을 승인, 국립 한국교통대학교로 통합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국립대학 통·폐합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한국철도대학과 충주대학교의 통합 타당성을 검토, 국토부 소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의왕캠퍼스 입학정원조정에 대한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

 

통합대학인 한국교통대학교는 3개 캠퍼스로 나눠 의왕캠퍼스는 철도분야를 특성화해 발전시켜 나가고, 충주캠퍼스는 녹색기반 신성장동력산업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리더 양성, 증평캠퍼스는 보건·의료·생명분야를 특성화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교통대학교는 의왕·충주지역의 중점 육성산업인 물류·철도산업과 연계해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연구역량을 강화해 교통·물류 중심의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연구소와 센터 중심의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체제 구축, 산업체 맞춤형 전공 트랙 등을 도입하고 특성화 세부 분야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 한국교통대학교는 내년 1월 중 교과부와 대학 간 통합을 위한 이행협약(MOU)을 체결한 뒤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거쳐 2012년 3월 공식 개교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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