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통일경제특구 추진 지지”

민주평통 시협의회·DMZ포럼, 성명 발표 “조속한 조성” 요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 등 지역 사회·시민단체가 ‘통일경제특구’를 조속히 조성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민주평통 파주협의회(회장 권혁주)는 29일 성명을 내고 “접경지역이란 이름으로 60년 동안 고통을 겪고 있는 파주에 통일경제특구 조성은 절대 필요하다”며 “정부의 통일경제특구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이 개발의 열매를 얻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파주지역 시민단체인 DMZ포럼(대표 박재홍 국민대 행정대학원교수)도 이날 ‘정부여당의 통일경제특구 설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DMZ포럼은 성명에서 “통일경제특구는 장차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남북간 경제적 교류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남북 연결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파주에 설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표는 “통일경제특구는 개성공단과 연계해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적절한 시점에 내항(內港)을 설치해 서해안과 임진강을 연결하는 수사물류거점을 확보할 필요도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한나라당 신현석 도의원(파주)도 이날 경기도 3차 추경심위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통일경제특구법 처리를 위해 도 차원에서 나서달라”고 촉구한 뒤 “내년 본예산에 통일경제특구 기능 등이 담긴 관련 연구용역비를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신 의원은 “경기도 박수용 기획실장으로부터 통일경제특구법 처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연구용역 관련예산도 확보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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