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모바일 산업’ 키운다

관련 中企 투자·지원위해 7일부터 250억 규모 ‘전문펀드’ 조성

성남시는 모바일 관련 중소기업들을 집중 투자·지원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250억원 규모의 ‘모바일전문펀드’를 조성해 기업투자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모바일전문펀드는 KIF(코리아 IT 펀드)투자조합이 170억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50억원, 성남산업진흥재단이 30억원을 각각 출자하는 방식으로 결성된다.

 

운용은 창업투자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맡아 5년의 펀드 투자기간동안 성남시에 본사 또는 주 사업장을 둔 모바일 관련 기업을 발굴해 8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시는 이를 통해 게임과 콘텐츠, 솔루션, 스마트폰 결재 등의 모바일 산업을 중점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성남산업진흥재단 사업과 연계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기업성장과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분당구 서현동 AK 프라자에 입주해 있는 글로벌게임허브센터(모바일기업 19개사)와 같은 건물의 모바일게임센터(모바일기업 18개사) 등 성남에 있는 모바일 관련기업들의 운영이 한층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성남지역에는 오는 2013년까지 판교테크노밸리에 관련 기업 200여개사가 추가로 입주할 계획이어서 성남을 세계적인 모바일·콘텐츠 산업클러스터로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02년 100억원 규모 성남벤처펀드 1호를 결성해 7년간 운영한데 이어 2007년에도 230억원 규모의 성남벤처펀드 2호를 조성해 7년 계획으로 운용하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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