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공사 중 가스배관 건드려 1천여 세대 가스공급중단

의왕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장 조성공사를 하던 굴삭기가 가스배관을 파손시켜 이 아파트 1천여세대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6일 오후 2시20분께 의왕시 오전동 동백아파트단지에서 주차장 공사를 하던 굴삭기가 가스배관을 파손시켜 이 아파트 12개동 1천74세대의 도시가스공급이 4시간동안 중단됐다.

 

이날 사고는 아파트 단지내 테니스장을 주차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옹벽을 주차장 진출·입로로 만드는 공사를 하던 굴삭기가 250㎜ 도시가스배관을 파손시키면서 발생했다.

 

가스공급업체 측은 사고 직후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보수공사를 실시, 오후 6시40분께 도시가스를 공급을 재개했다.

 

경찰은 공사업체가 도시가스배관 매설지역 공사시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신고해야 하는 규정을 무시하고 주차장 공사를 벌이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가스 냄새가 단지에 퍼지면서 이에 놀란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의왕=임진흥기자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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