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현관에 지자체 중 처음으로 아동과 시민들을 위한 도서관이 조성된다.
시는 ‘책읽는 군포’의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보다 편하고 쉽게 책과 접할 수 있도록 시청 현관에 6천여권 규모의 도서를 비치키로 하고, 오는 26일 완공을 목표로 북 카페 조성 공사를 벌이고 있다.
북카페 명칭은‘밥상머리’로 총 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102.1㎡ 규모의 성인실과 2층·47.1㎡의 아동실 등으로 꾸며져,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도서관과 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밥상머리’에는 성인과 아동을 위한 양서 6천330권이 시와 수필, 소설 등 문학서적과 철학, 사회과학, 예술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로 비치된다.
시는 현재 700여권에 불과한 아동도서를 2천500여권으로 확충해 보다 많은 아동들이 찾을 수 있게 지원하고, 25명의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도서대출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청 어린이집 및 관내 보육시설의 원생들을 위해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북카페 기능과 함께 시민들이 조용히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이 마음놓고 책을 보며 지낼수 있도록 방과후 공부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임명진 부시장은“밥상머리 도서관을 통해 시책인‘책읽는 군포’에 대한 붐을 조성하고 책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동시에 인재 양성까지 도모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포=이승환기자 leesh@ekgib.com
(사진설명) 도내 지자체 처음으로 시청현관 공간에 조성하는 작은 도서관‘ 밥상머리’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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