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8억 들여 메디슨기지 주변 등산로 완공

의왕시는 백운산 미군기지인 메디슨 기지 주변 등산로에 8억 원을 들여 데크계단과 안전난간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정비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2일 준공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등산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등산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왕곡동 산 1의 1 일원 백운산 등산로 정비를 실시했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7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1월 백운산 주변 등산로 현황조

사에 이어 같은해 10월 메디슨 기지주변 등산로 확충계획을 수립, 11월 용역발주를 의뢰해 4천100만 원의 예산으로 올해 3월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했다.

 

시는 설계용역을 끝낸 뒤 지난 5월 7억 5천만 원을 들여 사업에 착공, 데크게단 192m와 목계단 493m, 데크로드 85m, 안전난간 486m를 설치하고 계수시스템 3개소와 시 경계표지판 3개소 등 시설도 마련해 오는 12일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사로 미군기지인 통신대 외곽 철조망 옆 급경사면 등 주변 등산로를 정비, 등산객들의 산행에 안전을 확보해 쾌적한 등산환경을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연 인원 2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백운산은 유명 등산코스로 주목받고 있어 의왕시민과 백운산을 찾는 등산객의 안전을 지키고  산림 훼손지 정비를 병행해 주변 식생을 복원했다”며 “그동안 위험하고 불편했던 등산로를 정비해 등산 환경이 개선됐으며 등산로가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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