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가평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성과 특산물 판매 27% 증가

“효자노릇 톡톡히 했네”

지난 1일부터 3일간 열린 제8회 가평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기간 동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잣, 포도, 와인 등 10개 농·특산물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재즈 축제에 걸맞는 재즈막걸리, 재즈 와인 등을 선보여 특산물 판매량이 전년 대비 27%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먼저 가평포도를 주원료로 만든 재즈막걸리와 재즈와인은 쌀쌀한 가을날씨와 농민들의 정성, 재즈선율이 어우러지는 가평만의 특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해 축제기간동안 5천130병, 2천800만원 어치가 판매됐다.

 

한우·잣·재즈막걸리 등 판매 9천만원 달해

 

지역 농가 소득 일조·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또 촘촘하게 박힌 마블링과 불포화지방산 함유로 유명한 푸른연인 한우도 관광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80%증가한 4천90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건강식품인 잣을 비롯해 포도와 사과 등 가평을 대표하는 농산물도 판매액이 1천여만원이 넘어서 농업인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과, 포도, 방울토마토, 사과칩, 잣을 한데 묶어 첫선을 보인 과일 모듬세트는 소비자의 반응이 높아 현장상품으로 인정받았으며, 재즈와인과 재즈막걸리, 푸른연인 한우, 잣, 사과, 포도 등 가평 농·축·특산물도 9천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가평을 연상시키는 특산물로 자리잡았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가평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 농가 소득에도 일조하고 있다”며 “다음 페스티벌에는 보다 다양하고 알찬 농특산물을 마련해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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