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이번 훈장을 준 것으로 알고 한국농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강소농’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지난 6일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영희 한국농촌지도자경기도연합회장(전 농촌지도자김포시연합회장)은 평생을 내고장 농업발전에 헌신한 인물이다.
이 회장은 31년간 농촌지도자회 활동으로 김포시와 경기도의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농촌지도자김포시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면서 2만여㎡의 농촌지도자 공동운영답을 경작하고, 그 수익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는 등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을 위해 농촌지도자회 회원들과 함께 많은 사업을 추진했다.
이 회장은 특히 지난 2009년부터 3년째 한국농촌지도자경기도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농업정책 수립시 농업인들의 권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농업인을 대변하며 끊임없이 정책을 제안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등 농업이 낙후된 국가에 농자재와 농업기술을 지원,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그는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여건에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작은 힘을 보탰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되니 기쁘다”며 “농촌을 지키며 농업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있는데 혼자 이런 큰 상을 받게 되니 송구스런 마음도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같은 이 회장의 훈장 서훈에 지역 농업인들의 자부심 또한 높다.
송용섭 시농업기술센터장은 “이 회장의 석탑산업훈장 서훈은 개인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김포지역 농업인들도 지역농업의 큰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김포의 모든 농업인들의 노력이 이러한 성과를 낳은 것 같아 기쁘다”며 “우리 농업이 국·내외 여건 변화를 극복해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농업 성공도시를 만들기 위해 농업인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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