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교도소 수용자들 재배 국화 보러오세요

13일부터 신륵사 입구서 전시

여주교도소(소장 김안식)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여주 신륵사 입구에서 수용자들이 1년 동안 기른 국화 500여 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수용자들이 직접 재배한 국화 다륜 대작과 중작, 특수작, 현수작, 입국작, 분재 작 등 다양한 국화꽃이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수용자들은 꽃 기술을 가진 직원들의 집중적인 지도를 받으며 국화를 다양한 모습의 국화꽃 작품으로 완성, 직접 키운 국화가 아름답게 피어나는 과정을 통해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았다.

 

특히 국화를 기르며 터득한 화훼재배기술은 출소 후 생업수단이 될 수도 있어 성공적인 사회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교도소 측은 전망했다.

 

여주교도소 관계자는 “국화전시회가 끝나면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교정참여인사와 지역 사회단체와 기관, 불우계층 등에게 국화 작품을 기증할 계획”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수용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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