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개성있는 미래도시상은 어떤것일까?
광명의 미래도시상을 세우고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2020년 광명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지난 13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전문가와 시민들은 “시민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참여형 계획수립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애착심을 느끼는 광명시만의 개성있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광명시의 도시 잠재력분석 결과 강점으로는 ▲대도시권 인접에 따라 물류유통 거점 확보 가능 ▲풍부한 간선교통망 형성 ▲산악 및 수계등 자연환경 양호를 꼽았다.
이어 도시기능의 약점으로는 ▲개발가능지 부족 ▲구시가지 주거 및 생활환경 열악 ▲역사문화관광자원 및 휴식공간부족을, 향후 잠재적 기회(Opportunity)로는 ▲복합환승센터 설치로 대중교통체계 활성화 ▲자족시설, 기반시설 확보 ▲첨단지식 기반산업 구조로 변화 등을 가장 위협적(Threat)인 요소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지속 ▲서울로의 경제문화적 의존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화 우려 등을 지적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도심 및 주거환경계획에서 기성시가지 정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비방향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광명도시기본계획은 10년 후 광명시의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광명시 최상위 계획으로, ‘2010 광명시도시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에는 가학광산 테마파크 조성사업, 광명시흥보금자리주택사업, 역세권 개발사업, 가리대·설월리 지역개발사업 등이 담겨 있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광명시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종합계획인 만큼, 광명시 미래비전과 여건변화를 반영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계획을 수립하는데 귀중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했다.
이번 공청회는 2020년 광명도시기본계획(안)에 관한 시민들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계획수립에 반영하고자 이뤄졌는데, 최주영 대진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와 이명훈 한양대 교수, 윤효진 경기대 교수, 장재영 중앙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자들은 ▲계획 설정시 개념적 제시가 아닌 실천적 비전 제시 ▲주변 지자체와의 협력한 광역적 차원의 수립 ▲경제・사회·복지·문화 등 비물리적 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 등을 주문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충분히 검토한 후 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할 예정이며, 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 시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경기도에 승인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2020년 광명도시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시민들에게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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