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중소산업단지 청정연료로 전환 추진

양주시가 대기오염 예방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중소산업단지가 사용하는 연료를 벙커C유에서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로 전환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중소 산업단지 내 청정연료 전환이 가능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벙커C유를 청정에너지인 도시가스로 전환하고 저녹스버너를 설치,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청정에너지 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대상 사업장은 은현면 봉암리 광미섬유 등 7곳, 남면 경신리 세계섬유 등 3곳, 상수리 대웅섬유 1곳 등 11곳이다.

 

이를 위해 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북부환경기술센터와 중소산업단지 청정연료 전환 시범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국비 8억3천120만원, 도비 1억494만원, 시비 2억4천486만원 등 11억1천810만원이 투입돼 도시가스 주공급 배관은 대륜E&S가 설치하고 사업장 인입관과 부대시설은 전액 국·지방비로 지원되며 저녹스버너 설치시 국·지방비 70%까지 지원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그동안 대기오염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은현면 봉암리와 남면 경신·상수리 지역의 대기질이 개선돼 쾌적한 대기환경이 조성되고, 대상 기업들은 연료비 절감에 따른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청정연료로 전환되면 깨끗한 대기환경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기업들은 연료비 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 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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