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덕 회장 "놀이중심 교육위해 노력할 터"

양주시 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안순덕 인터뷰

“지난해 각각의 시설별로 나뉘어져 있던 보육시설 단체를 하나로 통합해 출범시킨 것이 가장 보람되고 뿌듯합니다. ”

안순덕 한국어린이집연합회 양주시 지회장(LG자이 어린이집 원장·54).

 

안 회장은 지난해 7차에 걸쳐 준비모임을 갖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민간, 가정, 국·공립으로 나뉘어져 있던 관내 297개 보육시설을 하나로 묶은 한국어린이집연합회 양주시지회를 탄생시킨 초대 회장으로, 어린이집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해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 회장은 “양주지역 어린이집 대부분이 모집정원에 모자라고 운영을 옥죄는 반별비율, 4대보험, 상식 밖의 민원제기, 지원 감소 등으로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며 적지 않은 곳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이를 개선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직원(보육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결속력과 애향심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오는 29일 보육교직원과 원장들과 함께 불곡산을 오르며 결속력을 다지고, 하반기에는 원장들을 대상으로 연수대회를 마련해 보육교육의 질 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안 회장은 “어린이집 원아들은 놀이를 통해 배워가는 단계로 놀이지도가 중요한데 요즘 평가인증으로 인해 정작 아이들에게 신경을 잘 써주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놀이중심으로 어린이집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평가인증을 받으려는 어린이집에 각 지역별로 팀장을 두어 확실하게 지원하고 체계적으로 보육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또한 올해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지원이 중단된 각종 보육지원사업을 부활시키는데도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행정과 끊임없이 정책 조율을 통해 회원의 권익보호와 시설의 운영 현장에 실질적 혜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각 대학 및 보육정보센터와 연계한 인력뱅크를 통해 부족한 교사난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서정대 유아교육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안 회장은 “열정과 꿈을 모아 희망을 만들어 가는 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초교육의 선봉에 선 보육시설 종사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사회적 풍토를 만드는데 남은 정렬을 쏟아붓겠다”며 말을 맺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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