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정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가정들이 동아리 모임을 만들어 따뜻한 사랑을 전파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양평군 양동면 다문화가정 30가구의 동아리인 ‘파랑새 가족’이 주인공.
지난달 초 결성된 이 모임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외국에서 건너온 결혼 이민자 여성들을 주축으로 ‘행복은 내안에 있다’는 모토를 가지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양동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와 이재화 양동면장, 윤양순 군의원 등을 비롯한 양동면 기관·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송 보건진료소에 모여 이웃사랑을 다짐하기도 했다.
송명화 회장은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주로 도움만 받았지만, 앞으로는 자체 회비도 마련하는 등 스스로를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문화가정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화 양동면장은 “향후 많은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다문화 가정을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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