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관측체험 여행을 떠나요!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이철웅 교육장)은 관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80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제6회 “더불어 배우는 행복 나눔 주말버스학교”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26일 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인 6차로 실시된 이번 체험학습은 권역별 세 팀으로 나누어 실시되는 C팀으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송암천문대를 방문해 “반짝반짝 별자리 야광 성도”를 만들며 계절별로 꼭 기억해야 할 별자리를 찾고 그 별들을 야광 풀로 찍어 보면서 직접 별자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맛있는 점심을 마치고, 오후에는 원형 돔으로 이루어진 영상관인 플라네타리움에서 우주와 별자리에 관한 영상을 보면서 “와! 별들이 내게로 쏟아지는 것 같아” “실제로 내가 우주를 여행하는 것 같아”라는 탄성을 자아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계명산 정상에 설치된 천문대의 관측실에 올라가는 새로운 체험을 했다. 입구에서는 어린이들을 환영하는 로봇들의 단체 무용 공연이 있었는데 마치 쌍둥이처럼 똑같은 동작을 선보였다.

 

이어 관측실의 뉴턴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화에 성공한 커다란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컴퓨터로 별자리의 이름을 입력하면 커다란 망원경이 자동으로 움직이며 그 별자리를 찾는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천장의 돔이 열리며 망원경이 움직일 때는 학생들의 눈이 동그래졌다.

 

케이블카를 타고 관측소에서 내려와 오늘 겪었던 체험들을 소감으로 발표하는 시간에 한 참가 학생은 “주말버스학교를 통해 우주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우주 속의 작은 우리를 보니 앞으로 커서 여자 우주 비행사가 되어 우주를 탐험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부담을 덜어주며, 주말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6회 ‘더불어 배우는 행복 나눔 주말버스학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이 좁은 세상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안목을 넓혀주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aj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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