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고종성)은 지난달 29일 광명시민회관에서 ‘OH~感 활짝! 문화예술교육 클러스터 거점학교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공연은 초등학교 8, 중학교 2개교의 공연이 펼쳐졌는데, 시의장, 국회의원, 관내 예술단체장과 초·중·고교장, 학부모, 지도교사 등 6백여명이 참석했다.
오케스트라를 결성한지 2년차인 도덕초등학교의 ‘라테츠기 행진곡’을 시작으로 광명중학교 오케스트라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하안북중 오케스트라의 ‘캐리비안의 해적’이 연주되면서 절정을 이뤘다.
올해 ‘광명의 푸른 숲’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들어진 철산초교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 교향곡 40번이 공연장에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숨을 죽이며 감상하고, 연주가 끝나자 모두 환호하며 놀라워했다.
광덕초교의 연극에 이어, 광문초의 뮤지컬 ‘박타령’ 공연에서는 어린 배우들이 기성 배우 못지않게 실력을 발휘했고, 적절한 애드립, 관객석까지 달려 나오는 쇼맨십 등 무대를 완전히 장악하여 공연에 참여한 어른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날 학생들의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교원 오카리나 동아리의 ‘향수’, ‘자전거’ 연주로 가을의 정취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이어갔다.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증명하는 하안남초교의 ‘웃다리 사물놀이’공연은 관객 모두가 흥겨운 가락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공연장 로비에는 미술 분야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하안북초와 안현초의 작품이 전시, 음악과 미술이 함께하는 발표회가 이뤄졌다.
박은정 광명오페라단장은 “감동이 있는 무대였고, 학생들의 실력이 이정도 인지 몰랐다”면서 “학생들의 열정적인 공연을 보면서 광명 문화예술교육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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