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제13회 이천쌀문화축제(13th Icheon Rice Cultural Festival) 축제장에서 홍콩수출 계약체결 및 기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조병돈 이천시장, 김인영 시의회의장, 박병건 율면농협 조합장, KH Food Company 양시훈 대표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홍콩수출은 지난 4월 이천시청에서 수출 간담회를 가진 이후 6월에 첫 수출선적을 했고, 2010년산 이천쌀은 재고량이 부족해 당초 60톤을 수출키로 했으나 부득이 21.4톤만 수출했다.
홍콩(Hongkong)의 고가 양곡시장은 일본쌀이 점유하고 있으나 원전사고로 인해 홍콩인들이 일본산 농수축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이를 대체할 국가로 한국을 꼽았고, 그중 이천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수출계약은 이천쌀이 연간 120톤(11년산)과 기타 농산물 연간 30톤을 KH Food Company(대표 양시훈)가 홍콩으로 수입해 시티슈퍼(Citysuper) 등 고급매장에서 판매한다.
시티슈퍼는 홍콩과 대만에 7개의 대형매장을 운영하는 홍콩 최대의 슈퍼체인점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 농산물과 식품의 경연장으로 알려져 있다.
양시훈 대표는 “시티슈퍼에 이천쌀과 이천시 농산물이 입점한다는 것은 수많은 세계인들이 왕래하는 무역도시 홍콩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매우 소중한 기회이자 우리나라 농산물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쌀은 대한민국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는 일등 브랜드”라면서 “앞으로는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이천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금님표 이천쌀은 수출계약 후 정식으로 선적이 되어 오는 11일부터 홍콩에서 유통·판매될 예정이다.
이백상기자 bs200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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