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계획 원안 의결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개발계획이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게 됐다.

 

김포시는 9일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중심 문화복합도시인 한강시네폴리스 1구역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달 21일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에 이어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원안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강시네폴리스 1구역 조성사업은 사업 결정권자인 경기도의 절차 이행사항 종합 검토를 거쳐 조만간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

시와 사업시행자인 김포도시공사는 경기도의 승인이 나는대로 환경 및 농지분야 이행부담금 정리와 상하수도 등 각종 행정절차 이행에 착수할 방침이며, 이후 사업부지에 대한 지가 감정평가를 실시해 본격적인 토지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한강시네폴리스는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원 230만㎡ 부지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복합문화도시로, 기존 주택중심의 택지개발이 아닌 방송, 영상을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동시에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신도시다.

 

시와 공사는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6년까지 120만㎡에 영상스튜디오와 3D 영상시설, 실내·외 촬영장, 음반·게임·디자인 등 문화콘텐츠 산업 시설, 공동주택 등을 갖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개통한 경인아라뱃길이 시작되는 김포의 관문에 위치한 한강시네폴리스는 서울과 인천, 부천 등 대도시와 인접한데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여의도 등과도 10~30여분 거리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전상권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수도권정비위의 통과는 국토해양부 및 경기도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사전에 체계적으로 준비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제조업 중심의 기존 산업단지의 틀을 벗어나 역동적이며 재미있고 생동감 있는 도시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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