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빼빼로 날 아닌 가래떡 날?

 

건강하시고 맛있게 드세요!

 

농협 안성시지부가 1천여 년 만에 한번 온다는 ‘2011년 11월 11일 빼빼로 날을 대신해 가래떡 날로 행사해 눈길을 끌었다.

 

농협 시 지부는 11일 영업장에서 빼빼로 날을 맞아 농협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과자 대신 10㎝의 가래떡 4개(1팩)가 담긴 떡을 나눠주었다.

 

이날 시 지부는 빼빼로 날 연인과 가족에게 과자를 선물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쌀 소비촉진 차원에서 가래떡을 만들어 방문 고객에게 전달했다.

 

특히 시 지부는 안성맞춤 쌀 80㎏을 가래 떡으로 만들고 농협 주변 일부 상가에 전달하며 빼빼로 날 상인의 건강과 행운이 있기를 기원했다.

 

박상혁 씨(33)는 “과자를 받았던 과거에 비해 우리지역 농민의 땀으로 생산된 쌀로 만든 떡을 받으니 신선한 느낌을 가졌다”며“쌀 소비차원에서 앞으로 빼빼로 데이 날에 떡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택 농협 시 지부장은 “농민의 사랑과 마음이 가득 담긴 쌀로 가래떡을 만들어 빼빼로 날 고객과 행사를 축하한다는 자체가 의미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농협시지부는 11월 11일 농민의 날과 빼빼로 날이 겹쳐 앞으로 빼빼로 날에 쌀 소비촉진 차원에서 가래 떡을 고객에게 나눠 준다는 방침이다. 안성=박석원기자swp111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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