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향토사업단 홍삼가공품 미국수출 성공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용섭)과 김포파주인삼농협(조합장 조재열)이 공동으로 인삼쌀맥주 관광육성사업을 추진한 지 3년만에 미국시장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조재열 조합장과 송용섭 소장 등으로 구성된 김포시향토산업육성사업단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미국내 유명 유통업체인 Erom Inc사와 수출업무 제휴 협약을 맺고 올 11월말까지 2억9천300만원 상당의 홍삼가공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단은 또 Erom Inc사와 향후 5년동안 500만달러 규모의 가공제품 유통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김포파주인삼농협이 생산하는 홍삼 가공제품을 미국시장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성과는 김포인삼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8월 유영록 시장이 미국을 방문, 수출을 위한 1차 접촉을 시작해 그동안 현지 유통사와 수차례 협의, 조율한 결과다.

 

사업단은 이번 방미길에서 미국 현지의 생방송 라디오코리아의 인터뷰에도 출연해 김포의 농업정책과 인삼가공 유통 등 김포시의 브랜드가치를 홍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송용섭 소장은 “향후 향토산업 육성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속적인 수출농업 정책을 위해 인삼종주국에 걸맞은 다양한 고려인삼 가공품 생산시설 규모를 갖춰 인삼쌀맥주 갤러리 타운을 인삼수출의 전진기지로의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9년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개성인삼의 메카 김포파주인삼농협 가공공장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인증하는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의 가공시설을 설립, 신규제품 개발과 다양한 홍보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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