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의 밥상, 그렁치 매운탕 수산물 요리대회 은상

어부의 밥상이라 알려진 가평의 그렁치 매운탕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4회 여성 어업인 수산물 요리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수산물의 영양학적 가치와 효능을 알리고 우리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해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여성 어업인 2인 1조가 한팀을 이뤄 3시간의 조리시간 내 요리를 완성하는 요리경연대회로 전국 어촌계와 수산관련단체 등 16개 팀이 참여했다.

 

가평어촌계의 어부의 집, 그렁치매운탕은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일년 이상 숙성한 특유의 양념과 직접 쑨 메주로 담근 고추장등을 사용해 얼큰하고 시원 담백해 식감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렁치는 메기목 동자개과의 민물고기로 대농갱이라고도 하며 북한강, 임진강등의 하천에 분포하며 15~30㎝정도까지 자라며 육질 부드럽고 맛이 좋아 매운탕 등으로 특유의 양념은 생선의 비린 맛을 없애 주고 미나리, 쑥갓, 버섯, 무등은 뒤 맛을 고소하고 시원한 맛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어부의 집은 2대째 어업에 종사하고 가평읍에서 11km떨어진 산유리에 위치해 청정호수인 북한강에서 동자개, 붕어, 잉어등 각종 민물어종이 대량 서식하고 있어 매일 아침 북한강에서 직접 잡은 그렁치를 이용해 신선하고 사람냄새 물씬 나는 푸짐한 고향의 맛을 제공하고 있어 손님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ch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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