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2동 학습멘토링 지원 호응

양주시 양주2동 주민센터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펼치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은 양주2동 주민센터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학습멘토링 지원을 통해 방과후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비 절감으로 가계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특수시책으로 추진해온 사업.

 

 

양주2동 주민센터는 지난 6월 24일 동장실에서 만송초교와 관학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자녀 학습멘토링 지원사업, 방과후 학습지원, 문화·체험활동 지원, 교육복지 증진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다.

 

멘토 3명, 멘티 25명으로 구성된 멘토링 수업은 국민기초,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화·목요일 영어와 수학 학습지도를 받고 있다. 교과목 이외에 양주시티투어, 미술·음악놀이, 공연·영화 관람 등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 사랑도 배워가고 있다.

 

멘토들은 대학생부터 아들만한 자녀를 둔 주부까지 있다. 멘토들은 구구단을 외우지 못했던 아이가 9단까지 막힘없이 외울 때나, 영어 단어조차 읽지 못하던 아이들이 영어 문장까지 거침없이 읽어내려갈 때, 늦더라도 한 발 한 발 진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조태화 동장은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도시,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 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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