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둠벙방식 민물고기 학습관찰대 설치, 민물고기 생생 관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7033-1일대 탄천습지생태원에 ‘민물고기 학습 관찰대’가 들어섰다.

 

둠벙방식의 ‘민물고기 학습 관찰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기술력과 설치비를 전액 협조 받아 만들어졌다.

 

오는 30일 문을 열게되는 민물고기 학습 관찰대는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공간(3m×1m.5m×1.8m)을 만들어, 둠벙용 물속 잠망경으로 민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민물고기 학습 관찰대에는 잠망경 관찰존 2곳과 둠벙학습안내판이 설치된다.

둠벙방식 관찰대는 어린이들이 물속에서 놀고 있는 각종 물고기를 잠망경으로 직접 보면서, 생생하게 비교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민물고기 학습 관찰대가 설치되면 탄천습지생태원을 찾는 시민 발길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2만4천㎡ 규모로 조성된 탄천 습지생태원은 18개 습지공간에 잠자리연못, 민물고기연못, 수서곤충연못 등의 공간이 있다.

 

이곳에는 붕어, 버들붕어, 송사리, 왜몰개, 피라미 등 다양한 개체의 민물고기가 풍부하게 살고 있고, 창포, 슈크렁, 애기부들, 줄, 갈대, 수련, 어리연꽃, 붓꽃 등 생태정화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잠자리 잡기, 풀벌레 잡기, 습지식물(수생식물) 배우기 등 어린이를 위한 자연생태 체험프로그램도 연중 다양하게 운영된다.

 

이곳 탄천습지생태원을 찾는 시민은 해마다 두배이상 꾸준히 늘어 최근 8개월 동안 1만300여명의 어린이들이 학교나 사설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자연실험과 생태체험을 했다.

 

시는 탄천습지생태원에 지난달 청보리 밭을 조성한데 이어 18일에는 유채꽃 밭을 5천㎡ 규모로 조성해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