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글로스터시에서 유럽지역 최초의 6.25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파주시민들이 모금활동 전개 등 지원을 위한 시민발족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화제다.
파주시 영국 6.25박물관 건립 지원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최근 모임을 갖고 송달용 전 시장, 김양평 파주상공회의소 회장, 농협중앙회 여상궁 파주시지부장, 파주시 6.25참전유공회 김종원 회장, 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박성훈회장, 파주시주민자치연합회 최유각회장 등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준비위는 앞으로 영국 글로스터시가 추진하는 6.25박물관 건립에서 지원의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민간단체들로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자발적인 사업비 지원 모금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영국의 6.25박물관 건립은 글로스터시 기업인이 중심이 돼 참전용사, 시민들로 준비위를 구성, 휴전 60주년이 되는 오는 2013년까지 박물관 완공을 목표로 건립비용 약 45억 원을 모금 중에 있다.
6.25당시 영국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파병하였으며, 주력 부대 중 하나인 글로스터 연대는 중공군의 총공세에 맞서 서울을 지킨 임진강전투에서 장병 620명이 죽거나 포로가 됐다.
특히 적성 설마리에 소재한 영국군전적비는 엘리자베스여왕 등이 방문, 매년 참전용사 등 영국인들이 방문하여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곳이다.
글로스터 연대 참전용사들은 1976년부터 지금까지 적성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약 2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1인당 2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35년간 기증하고 있다.
이인재 시장은 “시민이 나서 역사적 연계성이 큰 영국 글로스터시의 6.25 박물관 건립을 지원하는 것은 기쁜일이다“며 ”글로스터시 6.25박물관과 파주시 역사공원 6.25전쟁관 내에 글로스터연대 기념관을 설치해 전시물 교환등 사업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yoseopki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