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저감기술 공동 연구 등 협약
‘한국해양연구원’은 지난 18일 안산 본원에서 미국 에너지부 산하기관인 ‘국립에너지기술연구소(National Energy Technology Laboratory)’와 CCS 관련 핵심 실용화 기술개발 공동 연구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CCS기술은 대규모 온실가스 저감기술로 발전소 등 대규모 발생원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액화시켜 지하 800 m 이하의 깊은 퇴적층 등에 수송 및 저장하는 기술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울릉분지 등의 심층부 해양퇴적층이 유력한 저장 장소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해양연구원 해양 CCS연구단은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해저 지질구조내 CO₂저장을 위한 연구개발사업(CO₂해양지중저장기술 개발사업)을 수행해 관련 기술개발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국가 CCS 종합추진계획에 따라 해양을 대상으로 한 국내 CCS 실용화 방안 제시와 국가 CO₂폐기물 해양지중저장지도 구축 및 실증부지(울릉분지) 선정, 해양 내 대규모 CO₂수송체계 구축, 이송 및 주입공정 안전설계 및 지침서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MOU는 CCS분야 공동연구와 정보 및 인력 교류 등이 주된 내용으로 앞으로 미국 NETL과의 협력을 통해 오는 2016년 이후 국내에서 추진될 100만t급 대규모 CO₂해양지중저장 실증사업에 대비, 국내 연구팀의 역량 강화는 물론 CCS 국제 공동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국제협력 연구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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