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내년 2월부터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 중단

오산시 관내 대형 할인점에 이어 기업형 슈퍼마켓에서도 1회용 비닐쇼핑백이 사라질 전망이다.

시는 내년 2월부터 롯데슈퍼(세교점, 오산점), 홈플러스익스프레스(오산갈곶점, 오산세교점) 등 4개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를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환경부가 롯데슈퍼와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슈퍼마켓, 킴스클럽,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5개 유통업체와 ‘1회용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내년 2월부터 오산시에 소재한 이들 4개의 매장에서는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가 중단된다.

 

시는 재사용종량제봉투 제작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대체수단을 만들어 시민 편의를 도울 방침이다. 또 재사용종량제봉투 사용에 따른 불편을 없애기 위해 쓰레기 수집 운반업체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키로 햇다.

 

시 관계자는 “기업형 슈퍼마켓의 비닐봉투 판매 중단으로 시민생활에 다소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자원 절약 및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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