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 개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가 23일 지역 인사들과 시민이 직접 지하철공사 현장을 방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시민들의 현장견학에 앞서 김만수 시장과 이사철,원혜영,김상희 국회의원과 김관수 시의장,최응재 교육장 등 지역 인사들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04공구를 견학했다.
참석자들은 현장방문에 앞서 우의제 교통도로국장의 그간 공사진행 사항에 대한 추진 경과 보고와 704공구 부천시청역으로 이동해 현장소장의 공사현장브리핑을 통해 부천의 지하철 시대의 도래와 개통의 차질없음을 보고받았다.
오관희 704공구 감리단장은 "공사 현장은 현재 9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4월부터 시운전을 할 예정이며, 내년 8월까지 운앵 차량이 완료된다."며 "내년 10월 말 개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하철 7호선 건설과 관련해 재원부족 등 추진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딛고 추진된 공사현장을 시민들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서 2012년 10월 개통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시키고자 계획했다."고 말했다.
시는 2차로 오는 28일과29일 양일간 시민 1천100명(37개동 30여명내외)을 대상으로 4개 공구, 6개 정거장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한다.
한편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은 서울 온수역에서 인천 부평구청역까지 10.2㎞(부천 7.39㎞,서울 0.44㎞,인천 2.37㎞)을 2004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1조1천819억원(국비 60%, 지방비 40%)중 부천시가 8천163억원(국비 4천898억원, 지방비 3천265억원)을 부담하여 공사가 진행중이고 현재 94.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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