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사회 환경·질병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케이블TV, 지상파 HD방송 중단

승인 2011-11-28 22:58
최원재 기자 chwj74@kyeonggi.com
기자페이지 
재송신료 협상 결렬… 400만가구 피해

지상파방송사와 케이블TV방송사의 지상파 재송신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28일 오후 2시를 기해 디지털 케이블TV의 지상파 HD방송이 전면 중단됐다.

 

이와 함께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 사업자간 협상이 타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내달 1일부터는 지상파 방송의 재전송 완전 중단 사태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존 케이블TV의 지상파 채널에서는 HD 방송 대신 표준 화질(SD급) 방송이 송출되기 시작하면서 400만에 이르는 디지털케이블TV가입자는 화질이 떨어지는 방송을 보는 불편을 겪고 있다.

 

케이블TV 측은 또 지상파 방송사들이 가입자당 요금(CPS) 인하에 구두합의했다면서 이를 서면합의로 전환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방송 중단을 결정했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방송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최대한 협상 노력을 했지만 지상파 방송사가 구두 합의조차 이행하지 않아 디지털 전송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상파TV 측에서는 “간짜장 값을 냈는데 그냥 짜장면을 먹으라는 얘기다”며 “시청자를 볼모로 한 케이블TV 사업자의 횡포다”고 반박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