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7시55분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안양터널 평촌IC 방향 150m지점 갓길에 주차해 있던 25t 트럭에서 길이 12m, 무게 850㎏ 짜리 H빔 14개가 도로 위로 쏟아져 내렸다.
이 사고로 이 도로의 방음벽 공사를 위해 H빔을 싣고 와 내리려던 트럭 운전사 이모(44)씨가 H빔에 깔려 숨졌다.
또 도로에 쏟아진 H빔으로 인해 이 일대가 1시간30여분 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운전사 이씨가 트레일러에서 H빔을 내리기 위해 트럭 적재함과 H빔을 고정하고 있던 체인을 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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