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인삼재배 농가에 인삼포 자동방제시스템이 도입돼 인건비 절약과 함께 부족한 노동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와 농협중앙회 안성시지부, 안성인삼농협 등에 따르면 시와 각 농협은 인삼재배 농가 실익 제고를 위해 4억여원을 투입, 인삼포 자동방제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키로 했다.
자동방제시스템은 인삼포 지주목에 호스와 노즐을 연결하고 고압피스톤 펌프를 이용해 자동으로 소독약을 분무하는 방식으로, 미양면과 일죽면 등 5개 농가, 10㏊의 인삼밭에 시범 설치된다.
이번 자동방제시스템 도입으로 수동 방제 시 발생할 수 있는 소독약 접촉 및 흡입 등의 인체 유해의 문제가 해결되게 됐다.
특히 인건비와 시간 절약은 물론 방제회수도 줄어 토양 오염 방지와 우량인삼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택 농협 안성시지부장은 “농가에 새로운 소득 창출은 물론 FTA에 대응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며“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에 지역 농가에 확대보급해 농가소득 증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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