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코리아 광명시 이전 확정

市·드레이퍼 대표 ‘업무협약’ 체결

대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의 광명시 이전이 확정됐다.

 

광명시와 ㈜코스트코 코리아는 6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양기대 시장과 코스트코 코리아 프레스톤 드레이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 광명이전에 대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의 광명시 이전, 신규직원 고용시 광명시민 우선채용, 광명시 중소기업 생산품의 코스트코 매장판매 협조,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봉사 참여 등이 포함돼 있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광명점이 문을 여는 내년 7월 300여명 정도의 정규직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이 중 160여명을 광명지역 주민으로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코스트코 본사가 광명시로 이전되면 8억원 정도의 지방세 수입이 추가돼 연간 13억원 이상의 안정적 세수 확충이 가능하게 된다.

 

시는 코스트코 측이 현재 공사착공을 위한 중앙부처의 점용허가를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이달 중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코스트코 코리아의 조기개장을 위해 건축허가와 대규모점포 등록 수리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행정절차 이행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백남춘 광명상공회의소회장은 “광명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코스트코 매장에 판매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내고장 산품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중소 상공인들에게 판로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X 광명역 주변은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주변 개발이 지연되면서 상권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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