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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동호회> 안산시청 사진동호회 ‘클릭!디카’

“좋은 사람들이 모여 취미생활도 하고 더불어 봉사활동도 할 수 있으니 기쁨도 두배입니다.”

사진이 좋아 모인 안산시청 공무원들의 모임인 사진동호회 ‘클릭!디카(회장 김호훈)’.

 

첫 모임 당시 “디지털카메라를 활용해 동호인들 간의 촬영기술 등 정보교류는 물론 친목을 도모해 나가자”는 목적으로 시작한 클릭 디카는 올해로 벌써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현재 20여명의 회원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클릭 디카는 공무원 동호회답게 시정 홍보와 함께 동호회 활동을 통한 봉사활동까지 벌이는 중이다.

 

‘클릭 디카’ 회원들은 “사진 창작활동을 즐기는 모임으로 회원간 정보공유와 친목을 통해 활력 있는 공직생활을 꾀하고 작은 힘이지만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공직사회 속의 동아리로 키워 가자”는 목적을 공유하고 있다.

 

우선 회원들은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동안 안산시가 갖고 있는 오염·공해 등의 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역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안산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시 홈페이지에 별도로 마련된 동호회에 등록해 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쓰여지고 있다.

 

특히 정기모임 등을 통해 안산의 새로운 이지미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이를 위해 겨울철 혹독한 눈보라 속에서도 과감한 용기와 도전으로 담아 안산을 표현 할 수 있는 노력을 펼쳤다.

봉사 분야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클릭 디카 회원들은 지난 2007년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위스타트사업과 연계해 총 12회에 걸쳐 150여가족의 가족사진을 촬영해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줬으며, 사할린동포 노인 150여명에게 여권사진을 촬영해 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안산시청 사진동호회 및 캐논 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과 함께 300여명의 노인들에게 무료로 장수사진(영정사진)을 선사하고, 새터민 및 다문화가정 무료합동결혼식(50쌍)에서도 사진을 촬영했다.

회원들은 또 바다살리기 국민운동본부와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사진 촬영 외의 봉사에도 등한시하지 않았다.

 

여기에 사진 실력도 뒤지지 않아 각종 사진공모전, 공무원 미술대전에 작품을 출품해 입상과 특별상, 입선 등 다양한 수상을 하는 등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호훈 클릭 디카 회장은 “클릭 디카는 그동안 전 회원들이 사진촬영 봉사활동에 주력, 불우한 가정의 가족사진 촬영 등을 해왔으며 장수기원 사진촬영으로 지역사회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장수기원 사진촬영은 계속해서 실시할 방침”이라며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찾고 있어 함께 활동하는 것이 더 없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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