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왕안양통합추진위, “단체장과 시의회 통합에 적극 나서달라”

군포·의왕·안양통합추진위원회는 14일 군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개시의 단체장과 의회가 대의적 입장에서 3개시 통합을 적극 주도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덕순 의왕통추위 대표, 하은호 군포통추위 대표, 이종만 안양통추위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앞서 3개 시 대표는 지난 9일 의왕시 엘림사랑요양원 3층에서 만나 박덕순 대표를 회장으로 하는 의왕군포안양통추위를 구성했으며, 협의회는 의왕,군포,안양 각 3명씩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3개 시 통추위는 “이에 따라 지난 달 각각 창립돼 활동해온 개별 통합추진위원회를 의왕군포안양 통합추진협의회로 구성해 시민들의 큰 뜻을 담아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덕순 대표는 “3개시는 1972년까지 같은 행정구역이었으며, 생활경제권이 단 한번도 분리된 적이 없음에도 주민뜻이 아닌 정부가 인위적으로 지역을 쪼게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통추위는 “이 같은 시민들의 뜻은 지난 2009년 통합논의 당시,네 번에 걸친 여론조사에서 모두 압도적인 통합찬성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개시 통추위는 “통합추진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힘의 논리가 주도해서는 안 되며, 막연한 피해의식을 앞세운 무조건적인 반대도 지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개시 통추위는 의왕 7051명, 군포 1만2188명, 안양 4만5347명의 주민서명을 받아 지난 2~6일 해당 지자체에 통합건의서를 제출했다.

 

군포=이승환기자 leesh@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