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 각 지자체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서로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선진교통문화 확립을 위해 전국 2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교통문화지수’를 발표했다.
19일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구 30만명 이상인 시(25개)에서는 경남 창원시, 30만명 미만인 시(50개)에서는 충남 계룡시가 그리고 군 단위(86개)에서는 충북 증평군이, 구 단위(69개)는 서울시 도봉구의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자체는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률이 낮고을 뿐 아니라 안전띠 착용률과 정지선 준수율 등 운전자의 운전행태와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등 보행자의 행태가 타 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아 교통문화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의 교통문화지수(74.79점)는 교통안전에 대한 평가기준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74.71점)에 비해 상승, 교통문화수준이 비교적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찰조사 항목(7개) 중 방향지시등 점등률(0.23%p 감소)을 제외한 6개 항목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스쿨존 불법주차 점유율(39.2%p 감소)과 안전띠 착용률(3.37%p 향상), 정지선 준수율(3.17%p 향상)의 개선 폭이 높았다.
지자체 교통문화지수에 대한 영역별 조사의 경우 인구 30만 이상 25개 지자체에서 는 경기도 안산시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파주, 광명, 용인시 등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국제 비교가 가능한 안전띠 착용률(73.4%)과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72.02%)은 전년 대비 약 2∼3%의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OECD 선진국과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고 지적한 뒤 “공단은 전좌석 안전띠 매기 등 지속적인 홍보·캠페인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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