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바위

거친 파도 막아내다가

 

가슴팍이 쓰린 바위

 

 

막상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허전해,

 

 

그 자리 대신 채워 주는

 

물새 가족의 웃음 소리

 

끼룩 끼룩.

 

 

바위 무릎 앞에

 

소풍 온 아이들의 얘기 소리

 

재조갈 재조갈.

 

 

바위도 그만 즐거워

 

그림자 키를 늘여

 

머리 위에

 

가만히 드리워 준다.

 

시가 있는 아침

 

1998. 아동문예문학상 동시 당선.

 

 

 

<동화로 읽는 신화와 전설-그리스 신화>

번역(김소희 시인과 공역).

 

동시집 <별꽃 찾기> .

 

제25회 한국아동문예상 수상.

 

제16회 율목문학상 수상.

 

제1회 열린아동문학상 수상.

 

경희대, 재능대 강사 역임.

 

현재 <자유문학> 발행인.

 

신 새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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