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사 100년만에 民資역사로 재탄생

설 명절 앞두고 지하2층·지상5층 규모 18일 개방

의정부역이 문을 연지 100년만에 민자역사로 거듭나 오는 18일 개방된다.

 

2일 의정부시와 의정부 신세계 민자역사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는 23일 설을 앞두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의정부 신세계 민자역사 내 역무시설을 우선 준공해 줄 것을 최근 신세계 측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역무시설 공사를 우선 마무리하고 사용승인을 받은 다음 오는 18일부터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지난 1911년 경원선 용산~의정부 노선 개통과 함께 현위치에 지어진 지 100년만에 최신 시설을 갖춘 민자역사가 문을 여는 셈이다.

 

민자역사 역무시설은 지하 2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998㎡ 규모로, 지하 2층 대합실이 의정부 지하상가와 연결돼 있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 승강장으로 바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동·서쪽 2개에 불과했던 출입구가 남쪽 등 총 8개로 늘어 접근성이 향상됐으며,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곳곳에 설치돼 이동성과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나머지 백화점 부분 등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4월께 개장될 예정이다.

 

의정부역 관계자는 “민자역사 역무시설 준공으로 낙후된 역사환경이 정비되고 각종 편의시설이 확충돼 이용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