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시설에 친환경 디자인 도입

전국 주요 고속도로 시설에 친환경적인 디자인이 도입된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는 5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분기점의 옹벽에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 그림과 인공바위로 경관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삭막해 보이는 옹벽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판교분기점 옹벽 상단부에 나무 형태를 형상화한 숲 그림을 그리고, 하단부에 콘크리트 벽면에 인공바위를 조각해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경관을 연출했다.

 

또 중간부분에는 담쟁이, 송악 등 덩굴식물을 심어 3~4년 후부터는 덩굴식물이 나무을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

 

이 곳은 지난 2000년 고속도로 개통 당시 기능성을 중시해 거대 계단 형태의 옹벽이 설치됐었다. 도로공사는 도로시설물이 안전운전과도 직결되는 만큼 옹벽 등 시설물에 대한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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