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외곽순환도로 송내IC 하부 공터에 체육시설 추진

부천시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IC 하부 공터에 족구장과 게이트볼장 등 주민체육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한나라당 차명진 국회의원(부천 소사)은 10일 “송내IC 부근 공터 5천700㎡에 체육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한국도로공사에 송내IC 아래 부지 무상장기임대를 적극 요청한 결과, 최근 도로공사 측이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송내동에 체육시설이 없다는 주민 건의에 따라 적당한 부지를 물색하던 중 송내고 인근 송내IC 하부에 한국도로공사 소유의 유휴지가 있는 것을 확인, 도로공사 측에 무상임대를 요청했었다. 이에 도로공사 측은 인근 부지에 유통업체의 물류시설이 들어서는 것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오다 최근 무상임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지난 6일 공문을 통해 ‘주민체육시설 등 공익을 목적으로 일부구간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 관할 지자체에서 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의 도로점용허가 등 절차를 거쳐 사용가능하다’는 입장을 차 의원에게 전달했다.

 

차명진 의원은 “체육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 온 송내동 주민들의 오랜 바람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체육시설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의 뜻을 적극 반영해 게이트볼장이나 족구장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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