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료원 신축 이전 2016년 완공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신축 이전 계획이 올해 예산확보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안성시는 안성병원 이전을 위한 부지매입비 125억원이 확보돼 사업 추진을 재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신축 이전을 위한 부지 매입비 125억원을 8년째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져있었으나, 이번에 도비가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신축 이전되는 안성병원은 당왕동 434 일원에 2만3천14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14년 착공해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병원에는 내과와 일반외과, 정형외과, 소아과 등 종합의료시설이 갖춰지며, 사업에는 총 685억원이 투입된다.

 

안성병원이 신축되면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여건이 한층 강화돼 19만 안성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번에 부지매입비가 확보됨에 따라 투융자 심사의뢰와 BTL사업계획 신청 등을 거쳐 내년에 사업자를 지정한 뒤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부지매입비가 확보됨에 따라 오는 2016년께에는 시민들에게 최상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병원은 건축된 지 30여년이 경과하면서 의료장비와 시설이 노후화돼 지난 2002년 신축 이전이 추진됐으나, 부지매입비 등 사업비 문제로 그동안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김문수 도지사와 황은성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윤종근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이 지역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합심해 사업비 확보에 나서면서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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