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용인정수장에 수돗물의 맛·냄새 유발물질과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일반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처리되지 않는 맛·냄새 유발물질과 미량의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는 시설로, 총 280억원이 투입돼 2016년까지 일일 용량 10만㎥의 기존 정수처리에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 처리공정이 추가된다.
시는 이미 고도정수처리시설 모형실험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완료한 상태로, 경기도 지방건설기술심의와 환경부 수도사업 변경인가 등 관련절차를 거쳐 내년 중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도정수처리공정이 본격 가동하는 2016년부터는 시민들이 보다 양질의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돗물에 대한 불신 해소와 시민 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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