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7일 오후 의정부역 서부광장에 위치한 ‘365 언제나 경기도청 민원센터’를 방문해 일자리상담사로 나섰다.
‘2012년 도정 최우선 목표를 일자리 창출에 두겠다’고 선언 이후 경기북부지역 민원센터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자리에서 구직희망 민원인 3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가정형편과 원하는 직장에 대해 약 50분 동안 상담을 나누었다.
녹양동에 거주하는 K씨(56·여)는 “21년 전 남편과 사별 후 두 아이를 돌보기 위해 병원청소부 일을 13년 동안 해왔다”며 “몸이 불편해 주 5일 근무할 수 있는 곳으로 취업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공공근로를 상담한 S씨(57·여)는 “남편을 13년 전에 하늘로 보냈다”며 “공공근로를 하고 싶지만 다 큰 자식 둘이 함께 사는 탓에 동사무소에서 제외된다”고 김 지사에게 하소연했다.
김 지사는 “삶의 현장에서 어려운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해 구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