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30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신갈오거리 국도 42호선 구갈역~수원IC 구간 버스전용차로의 시범운영 효과분석 결과 구간 내 버스와 승용차 통행속도가 30% 가량 향상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16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도42호선 구갈역에서 수원IC까지 1.6㎞ 구간에 대해 차로 및 보도 폭원 조정 등을 실시,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지난 2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버스의 경우 구간 통행 시간은 시행 전 7.1분에서 시행 후 5.5분으로 22.5%가 단축됐으며, 통행 속도는 14.0㎞/h에서 18.2㎞/h로 29.9%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동백에서 강남역까지 운행되는 5000번 버스의 경우 통행속도가 버스전용차로 시행 전 31.1㎞/h에서 37.5㎞/h으로 20.6% 빨라지는 등 출퇴근길 대중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승용차의 구간 내 통행 시간도 버스전용차로 시행 전 5.8분에서 4.5분으로 약 23% 단축되고, 통행 속도는 17.1㎞/h에서 22.3㎞/h로 30.2%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전용차로제 실시로 인한 일반 차로의 지·정체 우려를 불식시켰다.
신갈오거리 국도42호선 구갈역~수원IC 구간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5~8시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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