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협의회·학부모 “재편성” 요구
“학생·학부모·교사 희망을 꺾는 것” 市·의회에 탄원서 제출
화성시가 추진 중인 창의지성교육도시 구축 관련 예산이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삭감된 것과 관련, 화성·오산초교 교장협의회와 학부모들이 예산 재편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화성·오산초등학교 교장협의회 및 학부모 1천359명은 지난 27일 “창의지성교육도시 구축 예산 삭감은 학생과 학부모의 희망을 꺾는 어처구니 없는 일” 이라며 창의지성교육도시 예산 편성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시와 시의회에 제출 했다.
이들은 “아이들이 창의적인 인재로 자랄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처했다”며 “이는 학생과 학부모, 3천8백여 교사의 열망을 꺾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창의지성교육은 토론식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동시에 교사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교사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최적의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예산을 다시 세워 추진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시는 올해 학급당 25명의 스몰클래스 운영과 토론식 수업, 우수교사 확보, 학교시설복합화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하는 창의지성 교육도시 구축 사업에 올해 209억원을 편성했으나, 지난해 말 시의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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