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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서울대병원 건립 재추진

승인 2012-01-31 09:10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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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기한 만료로 답보상태에 빠졌던 오산 서울대학교병원 건립이 재추진된다.

 

김문수 경기지사, 곽상욱 오산시장,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은 30일 경기도청에서 오산종합의료기관(가칭) 설립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오산시 내삼미동 일대 12만3천125㎡ 부지에 조성된 종합의료시설부지에 오산종합의료기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부지는 오산시가 2008년 5월 28일 서울대병원과 분원 설치 MOU를 체결한 뒤 2010년 9월 517억원에 사들여 조성한 땅이다.

 

그러나 분원설치가 미뤄지면서 지난해 5월 27일 MOU가 3년간의 기한경과로 만료됐고, 이 때문에 오산시는 연간 20억원의 은행이자를 무는 등 손해를 봤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산종합의료기관 건립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4개 기관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오산종합의료기관은 국가재난병원 등 특성화병원으로 건립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종합의료기관은 평상시는 종합병원으로 운영되다 국가재난 시 응급환자를 전담 수용하는 국가재난병원으로 전환하는 특성화 병원으로 건립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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