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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창단한 김포시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팀

흑룡띠해 세계 제패를 꿈꾸며 새롭게 창단한 김포시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팀(단장 이병관 부시장, 감독 김홍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 1월1일 공식 창단한 김포시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팀은 창단의 결실을 거두기까지 남다른 사연이 있다.

 

김포시는 그간 2010년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에 입상한 김성호 선수를 비롯, 우수 선수들을 김포에서 배출했지만, 타 시·도로 선수 유출이 많아 김포시를 부각시킬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김포지역의 우수한 태권도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역내 초·중·고교를 연계해 지속적으로 우수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태권도를 공식 직장운동경기부로 창단하게 된 것.

 

시는 특히 이번 태권도팀 창단을 계기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제적으로 진학이 어려운 우수선수를 선발, 직장운동경기부팀으로 영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팀에는 김포시체육회 소속으로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용민 선수 등 김포 출신 선수들이 김포시를 비롯해 전국 초·중·고·대학부는 물론, 다수의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어 태권도팀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이 태권도팀의 대표적인 선수로는 제6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승원 선수를 비롯, 한용민(제92회 전국체육대회 1위), 박성현(제37회 전국대학선수권대회 1위), 윤남일(제41회 태권도협회장기 1위), 하헌권(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 2위), 김현승(사우고 졸업예정, 제38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대회 1위)등 남자 선수 6명이 포진하고 있다.

 

임종광 자치행정국장은 “김포시 태권도팀은 경기도 대회는 물론 전국단위 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추위를 무릅쓰고 강훈련으로 몸과 마음을 수련하고 있는 팀의 2012년도 우수한 성적을 기대해 달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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