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농업 희망,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장 열기 ‘후끈’

연일 이어지는 매서운 한파속에서도 성공적인 농업을 이루기 위해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곳이 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용섭)의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장이 바로 그 현장.

 

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벼농사를 비롯해 포도, 배, 고추 등 9개 과목에 대해 16차례에 걸쳐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FTA 등 국·내외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농업을 이룰 수 있도록 충실한 한해의 영농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2일 센터내 교육장에서 실시된 교육에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농업인들이 참석해 교육장을 가득 메워 교육 내용을 한마디라도 더 듣기 위해 귀를 쫑긋 세웠다.

 

특히 올해는 교육장 뒤쪽에 해당 작목에 관련된 기자재와 우수사례 발표농가의 농산물, 농산물포장재 등을 전시, 생생한 실물을 보면서 자신의 농업경영에 활용하고 있다.

 

직접 강사로 나선 송용섭 소장은 “단순한 일(事)로서의 농사(農事)가 아닌 전문적인 업(業)으로서 농업(農業)을 영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항상 공부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등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 농업인이 되어 김포농업의 미래 희망을 만들어 나가자”고 격려했다.

 

올해 고추농사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참여한 농업인 이택문씨(56)는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특강과 우수 농가의 사례발표, 작목과 관련한 전시 등 예년의 교육과는 다른 특색있는 교육내용을 통해 현장에서 느끼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생한 교육이었다”고 평했다.

 

채소농업을 경영하고 있는 조기창씨(57)는 “한미 FTA체결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 한해 농업으로 성공하는 김포의 대표 농업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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