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오는 10일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특구 만남의 광장에서 다문화특구 경찰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다문화특구에 있는 만남의 광장은 전국 각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전국 각지에서 약 5만여명에 이르는 외국인들이 찾아와 고국의 음식을 나눠 먹으며 서로의 안부와 고국의 소식을 전하는 등 정겨운 해후의 시간을 갖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적이 다른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사소한 분쟁에서부터 각종 강력사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우문수 단원경찰서장은 “다문화의 시대를 맞아 외국인 범죄예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단원경찰의 전진기지 역할을 경찰센터에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다문화특구 내 경찰센터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경찰관 3명이 상주하면서 각종 민원처리는 물론 분쟁조정 업무와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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