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평택 수도권고속철도 평택 지제역사 설치 확정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에 평택시 지제역사 설치가 확정돼 수도권 남부에서도 고속철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14일 평택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수도권고속철도가 개통되는 오는 2014년 12월에 맞춰 평택시 지제역에 KTX 역사를 설치하는 계획을 이날 최종 확정했다.
평택시는 지난 2009년 말께 고시된 수도권고속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평택역사 설치가 반영되지 않아 역사 설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별도 추진하고 용역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자체 검증 용역결과 타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수도권 KTX 기본계획 변경을 검토해왔다.
이 과정에서 기획재정부는 역사 신설 비용 543억원 전액을 지자체가 부담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평택시는 관계기관과 사업비 분담협의를 추진, 국토부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국비와 도비를 제외한 지방비 분담비율을 25%(135억원)로 낮췄다.
김선기 시장은 “KTX 지제역이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그 위상에 맞는 역사 명칭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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