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마성간 도로, 효과 톡톡

임시개통 이후 교통난 일부 해소

용인시는 동백~마성 간 도로가 2개 차로 임시 개통 후 교통량 분산 및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난 해소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동백~마성 간 도로 사업은 당초 지난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됐으나, 예산 문제로 사업 기간이 연장되면서 지난해 9월 동백~마성 구간 4㎞ 중 왕복 2차로가 임시 개통됐다.

 

임시 개통 후 동백~마성간 도로의 교통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현재 8천대를 상회하고 있으며, 국도 42호선·시도 5호선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상습정체구간인 국도 42호선 용인정신병원 고개와 시도 5호선 화운사 고개(동백지구)의 정체가 상당히 해소돼 출근시간대 소요시간이 10분 정도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안전을 위해 현재 임시개통된 2개 차로의 우회차로 구간(동백터널 인근)에 대해서는 덤프트럭 및 대형 버스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으나, 오는 4월 우회차로 구간을 직선화하고 차량 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7월 4차로를 전면 개통하고, 9월 말 께에는 사업을 모두 완료해 도로 이용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용인 동서 간 균형발전과 영동고속도로의 접근성 증진에 기여함으로써 ‘사통팔달 교통도시 용인’의 이미지를 제고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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